콘텐츠의 시대
기존의 많은 사람들은 어딘갈 가고, 무언갈 먹고, 어떠한 정보를 얻을 때면. 웹서핑을 통해, 블로그 등의 글을 통해 정보를 얻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러다 유튜브의 확산이 빨라지고, 이제는 Z세대로 불리는 그룹들은 많은 정보를 유튜브에서 얻습니다. 그만큼 콘텐츠의 소비가 늘어났고, 앞으로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자유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콘텐츠의 소비는 더 늘어날 것이라 합니다. 특히, 자율주행차 등의 시스템이 안착되면, 차 안에서의 대부분의 시간은 컨텐츠를 소비하며 보낼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렇다보니, 많은 이들이 컨텐츠 생산에 많이 시간을 투자하고, 부업 혹은 본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왜 점점 콘텐츠가 중요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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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공감되는 내용이 좋아, 제 경험과 책의 내용을 토대로 정리해봅니다.
- 왜 콘텐츠일까?
- 변화가 새로운 콘텐츠를 잉태한다.
- 이전에는 스토리였고, 이제는 콘텐츠다.
왜 콘텐츠일까?
이전에는 대단한 커리어를 쌓은 사람들에게만 콘텐츠를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을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이제는 콘텐츠를 쌓아서 커리어를 만든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결국 ‘누가 콘텐츠를 만들었는가?’이다. 정리를 잘 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들 모두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급격한 변화 앞에서 완벽하게 준비된 전문가가 없다.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영역인데 어떻게 20년의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 이전에 없었던 영역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해당영역과 관련된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면 된다.
사람들도 확실한 정답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진 않는다. 그저 조금이라도 덜 헤매기를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웹에 퍼져있는 수많은 콘텐츠를 검색하고 찾아본다.
'사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을 살아온 내게도 무수히 많은 삶의 스토리가 있다. 몇 번의 커리어 전환, 해외 업무와 여행을 위해 방문했던 전 세계 17여 개의 나라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천성인 호기심 충만한 성격, 또 내 삶을 스쳐 간 많은 사람들의 기억은, 저자가 말하는 콘텐츠 금수저까지는 못 돼도 나를 충분히 스토리 부자로 만들어 주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스토리 부자’일 뿐, ‘콘텐츠 부자’는 아니다.'
<회사 말고 내 콘텐츠 중>
만들고 공유해야 콘텐츠가 된다.
변화가 새로운 콘텐츠를 잉태한다.
소비문화가 지금 같은 수준으로 자리 잡지 않았다면, 정리할 물건도 없었을 것이다. 디지털 시대가 오지 않았다면 관련 컨텐츠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변화 앞에서 자신만 혼란스러워하는 건 아닌지 불안해한다. 스마트폰은 많은 재미를 줬지만 동시에 많은 시간을 앗아갔으며, 동영상 시대는 너무도 빨리 왔고, 볼거리가 늘었지만 피로감도 심해졌다. 모두가 이렇게 미묘한 변화를 느끼고 있다. 일상에 찾아온 여러 혼돈 앞에서 나만 그런 건 아닌지 불안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 불안감은 관련 콘텐츠를 찾게 만든다.
AI? 1인 가구 돈관리와 생활관리? 밀레니얼 세대? 직장 내 세대갈등? 요즘엔 특히 코로나 질병 관련 콘텐츠를 많이 찾아본다.
콘텐츠는 혼돈을 질서로 다듬어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콘텐츠 생산에서 내용이 정리되고, 생각하고 다시 정리하며 어떻게 대처해야하고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모르겠던 내용들이 하나씩 정리되기 시작한다. 콘텐츠를 찾아봄으로써 얻게 되는 정보도 크겠지만, 콘텐츠를 직접 만들기 위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더 큰 것을 얻게 된다. 콘텐츠를 통해 얻는 많은 이득 중, 생산을 통한 배움도 있는 것이다.
이전에는 스토리였고, 이제는 콘텐츠이다.
스토리를 가졌다면 그것을 명확한 콘텐츠로 직접 쓰고, 만들고 제작하고, 융합할 수 있어야 한다.
'콘텐츠를 만들어 가다 보니 신기하게도, 흔들리기만 하던 나의 커리어에 무게 중심이 잡혀갔다. 내가 만든 콘텐츠 자본이 점차 나만의 커리어 자본으로 전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콘텐츠를 만들어서 커리어를 만들자.
커리어는 결코 우리가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콘텐츠는 언제나 지금이 적기다.'
스토리는 바둑이다. 내 흑돌을 잘못된 위치에 놓으면 집을 몽땅 빼앗길 수 있다. 반면, 콘텐츠는 그림 그리기다. 내가 원하는 만큼 넓은 평면에 내 마음대로 점을 찍는 것이다. 잘못 찍으면 그림의 모양이 조금 이상해질 뿐이다. 내 흑돌을 모두 잡아먹히진 않아도 된다. 점을 아무렇게나 찍었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다.
김정운 작가는 처음에 ‘노는 것이 실력’이라더니,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며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던지다가, <에디톨리지>를 통해 ‘편집이 곧 창조’라는 이야기로 건너간다.
콘텐츠는 자유롭게 방향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콘텐츠의 스토리는 어떻게 이어져도 괜찮다. 그저 이러저러한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그와 관련한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하면 된다.
되면 좋고 아니어도 괜찮다. 그만큼 위험부담이 적다는 말이고, 올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누군가는 자기 이름을 걸고 콘텐츠를 만드는 게 커리어에는 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역시 문제 되지 않는다. 요즘은 필명이나 닉네임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스토리로는 대기업의 면접 자리 근처에도 갈 수가 없었다. 스토리는 내가 앉을 수 있는 빈 의자가 없을 때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콘텐츠는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없을 때 나를 위한 의자가 되어 주었다. 대기업조차 내게 잠시 앉을 의자를 제공하게 한 것은 내 콘텐츠이지 내 스토리가 아니다.'
이제는 작가를 겸한 직장인, 크리에이터를 겸한 교사, 유튜브 채널을 가진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자신이 제공할 수 있는 희소하고 가치 있는 능력을 ‘커리어 자본’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을 갖추고자 하는 장인정신을 가질 때 이 커리어 자본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다른 지원자는 교수 자리를 얻을 수 없다. 한 마디로 전통적인 커리어 자본은 싸워서 쟁취해야 하는 것이다. 또 이 자본은 위로 갈수록 끝이 뾰족해지는 피라미드를 닮았다. 위로 올라갈수록 경쟁은 치열해지며, 더 높은 포지션을 얻기 위해 삶에서 포기해야 할 것들도 늘어난다.
다른 업계로 이직을 해야 한다면, 그간 쌓은 커리어 자본은 많이 깎여나간다.
회사를 위해 일하기보다 세상과 자신을 위해 콘텐츠를 만드는 콘텐츠 자본가들을 찾아보는 일은 이제 그리 어렵지 않다.
<회사 말고 내 콘텐츠 중>
유튜브도 있는데 왜 블로그일까
콘텐츠의 시대에, 자신의 스토리를 기록하고 그를 짜집기 할 플렛폼이 하나씩 마련되어 있으면 도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 플렛폼으로써 블로그를 선택했는데. 빠른 전달력을 가진 영상을 다루는 유튜브는 빠르지만 가볍고 난잡할 수 있습니다. 반면, 느린 전달력을 가진 글을 다루는 블로그는 느리지만 진중한 맛이 있다랄까요? 그리고 보는 이로 하여금 생각하게 합니다. 맞는 내용일지 아닌 내용일지 독자가 스스로 판단하고 유용한 정보들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기 용이하다고 봅니다. 많은 정보가 미친듯 밀려드는 빠른 전달력을 가진 플렛폼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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