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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세상. 우리는 소비하는데, 콘텐츠 생산은 어떻게 될까? [2]

by 쉬고 싶다 202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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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지내다 보면, 기술의 발전으로 혹은 바이러스의 확산 등의 헤프닝이 터지고, 이런 혼란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이 혼란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고 싶어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하는 행동이, 인터넷을 찾아보고 SNS에 무슨 글이 올라오나 확인하고, 유튜브에 검색해 봅니다. 우리는 이렇게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을 알기 위해 콘텐츠를 소비합니다. 생산은 어떻게 할까요? 앞서 말했듯 이제는 아무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라 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시작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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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말고 내 콘텐츠
국내도서
저자 : 서민규
출판 : 마인드빌딩 201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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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말고 내 콘텐츠' 책을 읽고, 이 내용과 제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 작성합니다.

 

- 콘텐츠의 세상,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 콘텐츠의 소비와 생산

- 콘텐츠의 주제 = 나의 관심사, 나를 괴롭히는 것으로 시작!

- 콘텐츠 제작을 해보면 아는 재미

 

 

콘텐츠의 세상,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콘텐츠는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내 주변에 혼돈이 있다면, 여기엔 콘텐츠가 필요할지. 나와 비슷한 혼돈을 맞닥뜨린 사람에게는 어떤 콘텐츠가 필요할지를 통해 어떤 콘텐츠를 만들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시대보다도 빠른 요즘은 그 틈을 메꾸어 줄 훨씬 더 많은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하다. 혼돈 속에서 점차 질서로 사람들을 안내하는 것, 그것이 바로 콘텐츠의 일이다.

변화된 오늘을 충분히 설명해 주지 못하면 콘텐츠는 더 이상 선택받지 못한다. 낡은 관점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는 더 이상 변화된 오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지 못한다. 시대를 읽어내는 일. 우선 내가 서 있는 변화의 길목이 어디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Sophie Janotta님의 이미지 입니다.

시야가 달라져야 변화가 보인다. 시야를 빼앗기면 생각도 불능이 되고, 결국에는 행동마저 통제받는다.

정규직으로 취업하려는 시도가 계속 실패했을 때, 내 시야는 극도로 좁아져 있었다. 내가 들어갈 수 있는 세상의 모든 빈자리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취업과는 무관했던, 비영리단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도구 강의를 시작하면서 시야가 서서히 바뀌어 갔다. 내가 들어갈 수 있는 기업의 빈자리만 찾으며, 남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아무 관심도 없던 나의 시야가 바뀌게 된 것이다.

<회사 말고 내 콘텐츠 중>

 

혼자서 중요한 방향을 잡아가야 할 때, 기록만큼 좋은 이정표는 없다. 그간의 내 궤적이 고스란히 남기 때문이다.

콘텐츠에는 정보나 지식 같은 명시적인 내용만 담기지 않는다. 그것을 만드는 사람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콘텐츠는 자유로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어떤 한 주제를 가지고 작성하다가 다른 주제도 관심이 생기면 영역을 넓힐수도 있고, 여러가지를 가지고 가다가 몇가지 메인 줄기를 정해갈 수도 있습니다.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춰 방향을 정할 때 기록해둔 기록이 도움이 될 것이다.

 

 

 

콘텐츠의 소비와 생산

 

콘텐츠의 소비

소비적인 대화를 하고 나면 기운 빠지고, 남는 것도 없고, 에너지만 소진되는 대화가 있습니다. 회사, 상사, 정부, 세상에 대한 비판과 같이 그때 당시는 재밌지만, 나중에 가면 남는 것이 없는 대화.

게임 중독, 콘텐츠의 소비(시청, 읽기만 하는 것)

소비자로만 머무는 경우의 문제는 눈높이가 끊임없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잘 만들어진 콘텐츠만 보게 되니)

그렇다 보니, 내가 만든 콘텐츠는 한없이 볼품없게 보이고, 극단적인 소비의 상태에 오래 머물수록 이 격차는 커집니다. 그렇기에 소비에 쏟았던 그 엄청난 에너지를 작은 것일지라도 생산하는 작업에 쏟길 바랍니다. 후회의 연장이 되지 않게.

콘텐츠의 생산

생산적인 대화는 풍부한 정서를 일으키는 대화다. 그런 대화는 생각을 확장되게 만들어주고 활력을 준다. 미처 해 보지 못한 생각도 하게 만들고, 생각지도 못했던 괜찮은 문장이 내 입에서 나오게 한다. 그러면 왠지 좀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처음부터 무턱대고 생산에 들어가려 하면. 걸작을 만들겠다는 생각과 의욕이 앞선다. 머릿속으로 생각할 때는 꽤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여겨지지만, 생각을 글로 옮겨보면 내 수준이 명확해진다.

 

하지만 ‘걸작을 만들자’는 생각보단 '내가 쓸 수 있는 주제는 무엇인가?’를 고려해보자.

시작은 작게, 한 조각의 글을 만들고, 그 글로 인해 다른 아이디어가 생기고, 결국엔 그 글들이 이어져 하나의 큰 그림이 만들어 질 것이다. 그것이 걸작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우선 ‘내가 완결할 수 있는 주제를 열심히 생각해 봐야 한다.

내가 완결할 수 있는 주제가 떠오르고, 그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 컬러 배스 효과가 일어난다. ‘컬러 배스 효과한 가지 색깔에 집중하면 해당 색을 가진 사물들이 눈에 띄는 현상. 무엇인가를 염두에  두면 그와 관련된 정보가 계속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그렇게 모아진 정보들이 연결되며 하나의 괜찮은 콘텐츠가 만들어진다.

 

보통, 소비 ==> 생산적 소비 ==> 생산 의 단계를 거친다. 

생산적 소비는 나중에 만들 콘텐츠를 염두에 두고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원래 해 오던 소비 방식을 약간만 바꿔서, 소비하는 콘텐츠에 내 생각을 조금씩 덧붙여 보는 것이다. 생산적 소비를 잘하는 사람들은 용도에 맞게 기록할 공간을 마련한다. (이 단계에 있는 저는, 에버노트, 블로그, 다른 기록파일로 정리하고 작성하고 있어요.)

생산적 소비 단계 동안 쌓아둔 콘텐츠들이 내 것을 만들 때 큰 밑거름이 돼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생산의 단계

 

 

콘텐츠의 주제 = 나의 관심사, 나를 괴롭히는 것으로 시작!

 

관심사가 너무 많아서 정리하고 싶으면, 자신의 콘텐츠 소비패턴을 점검해야 한다. 점검하면, 내가 관심있어서 주로 찾아보는 컨텐츠들이 눈에 보일 것이다.

콘텐츠가 될 만한 자신의 관심 주제. 여러 주제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문제로 다가오는 주제를 출발점으로 삼아보라는 것이다. 자신을 오랫동안 불편하게 하는 문제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타인이 혼잣말처럼 남긴 그 콘텐츠를 궁금해한다.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에서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은 크게 관심 없을지라도 내게 유독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한 번 주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내 문제를 개선하는 건 나를 위한 일인데 그로 인해 콘텐츠까지 만들 수 있다면 완전히 금상첨화다. 당신에게 해결하고 싶은 절박한 문제가 있다면 독자를 가질 이유도 충분하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계속 달고 있는 문제로, 소화불량과 저체중 문제가 큽니다. 그렇다보니 관련 자료를 찾아보기도 하고 시도해보기도 하는데, 내 상태가 조금씩 변할 때마다 약간의 기록을 남기는 것도 어떨까, 생각됩니다.

 

 

콘텐츠 제작을 해보면 아는 재미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만 아는 즐거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사람 자신이 그것을 즐긴다는 것이다. 다른 한 가지 즐거움은, 내 콘텐츠의 정원에 다른 이들을 초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 자신의 결과물을 내놓고 그 결과물을 소비하는 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혼자서 즐기던 것을 선보였는데 함께 즐겨줄 사람이 있다는 건 만드는 사람들만이 얻을 수 있는 충족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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